Special Exhibition


Current Exhibition

2024 공예주간 특별전   Layers: 시간과 물성의 레이어   2024. 05. 15 ~ 08. 20

ARTIST

이근세  Lee Geun-Se


1971~, 한국/Korea 

수원대학교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교수님의 추천으로 '최가철물'에서 일했던 경험을 계기로 금속 작업의 매력에 빠져 몰두하게 되었다. 기존 금속공예나 철 조각의 어느 범주에도 정확하게 들어맞지 않는 그만의 흥미롭고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ARTWORK

이근세, 잡묘상雜猫像, 2024, FRP, Painting, Installation, 

45 x 20 x 40 cm(each)

숙련된 솜씨로 불과 쇠를 다루는 이근세의 작업은 생활과 예술, 생산과 창작, 노동과 아이디어가 일치하는 지점에서 그 구체적인 형태를 드러낸다. 개인 간의 관계성과 동시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스토리텔링 되어 철물도구로 만들어지거나 조각적 오브제로 표현되는 일련의 작업들은 기존 공예나 조각의 어느 범주에도 정확하게 들어맞지 않으며, 직설과 즉물적 어법 이면에 해학적이고 모던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잡묘상(雜猫像)>시리즈는 2018년 <수면양>에서 이어진 두번째 조각 설치 프로젝트의 시작점으로 ‘사람’과 ‘길고양이’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를 통해 작가는 오랜 세월 사람의 생활과 문화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고양이란 동물 종(種,specis)을 바라보는 인간 종의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인위적 개체 수 증가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불거진 현시점에서 사람과 고양이의 자연스러운 공존방식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