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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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nd 기획전   유쾌한 FAKE   2024. 5. 1 - 8. 25

ARTIST

이광호   Lee Kwang-Ho


1967~, 한국/Korea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 판화전공을 졸업했다. 초기의 팝아트적 유화, 원근법을 사용한 서사적 회화, 초현실적 다중화면의 병치, 극사실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법의 폭넓은 회화적 스펙트럼을 다뤄왔다. 

ARTWORK

이광호, 윤서와 할머니, 2003, Photograpy, 41.5 x 54.2 cm

사진인지 그림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극사실주의 회화를 선보이는 작가는 전통적인 소재나 기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시각적 언어를 창조해내는데 중점을 둔다. 


작가의 작품은 회화의 본질에 충실하지만, 선택한 대상에 대한 애정과 욕망을 담고 있어 단순히 극사실주의에 국한되지 않는다. 특히, 작가의 초기작은 자신의 시각으로 본 평범한 풍경을 통해 그 이면에 숨겨진 미묘한 지층을 건드리고, 심리적 동요를 불러 일으킨다. 대상을 충실히 서술함으로써 극도의 사실성과 추상성을 동시에 표현하고, 이를 통해 대상의 사진적 재현이 아니라, 회화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그리기'라는 행위에 대한 작가의 치열하고 끈질긴 탐구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