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지오 최   Ji-Oh Choi

1966~, 한국/Korea 

지오 최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작가는 작품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미디어 아티스트 이종호와 협업을 진행한다. 주로 지오 최 작가의 작품을 이종호 작가가 미디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을 활용한다.

ARTWORK

지오 최, 행복이 꽃피는 정원, 2022, Media, 3'08"

지오 최는 채소를 텃밭에서 직접 키우며 겪은 씨앗의 발아부터 흙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생명의 순환 과정에서 작품의 영감을 받았다. 생동감이 느껴지는 초록의 색채와 심장을 닮은 모양을 지닌 깻잎으로 생명력을 표현한다. 붉은 하늘에서 천천히 낙하하는 깻잎은 작가의 상상 세계를 시각화 한 것이다.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인 깻잎으로 지친 현대인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낯선 환경에 배치된 평범한 물체들과 크기와 모양이 변형된 물체들이 공간을 초월하여 재조합되고 재해석된다. 현실과 꿈이 교차하는 이질적인 시공간 속에서 비현실적인 구성이 사실주의적인 기법으로 표현되면서 몽환적인 장면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비현실적인 화면은 마음 속 깊이 잠재해 있는 무의식의 세계를 해방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