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김보슬   Kim Bosul

1981~, 한국/Korea 

김보슬 작가는 동양적 관점에서 인간과 자연, 생명체와의 유기적 연결성을 주제로 가상의 경계, 미디어와 퍼포먼스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티스트이다. 메타버스, AR/XR 등 동시대 기술을 활용하여 인간 고유의 근원에 대해 성찰하고,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ARTWORK

김보슬, Hyper Connecting Ocean, 2023, Media, 2'23"

《Hyper Connection Series》는 동양 사상에 기반으로 하여, 환경에 대한 의식과 인류에게 직면한 기후 위기를 ‘가상 미래의 생태계’로 구현한 작업이다.

이 작품은 물의 속성과 의미에 주목하여 생명의 순환과 생성, 소멸이 교차하는 환경을 가상세계로 나타낸 메타버스 아트이다. 구현된 환경은 과거와 미래,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생명이 하나로 연결된 초현실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ChatGPT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작품세계 속 생명체들은 극한의 기후 변화와 유전적 변이를 거듭하여 나타난 혼성 생명체이다.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체의 내재하고 있는 무한한 아름다움을 발견하여 자신만의 해석이 담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세계를 펼쳐낸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가상세계를 탐색하며 다차원적 감각을 확장하고, 미래의 생명과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