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hibition


Current Exhibition

19th 기획전  21세기정물 – Still Life still lives.    2023. 07. 26. ~ 2023. 11. 19.

ARTIST

마이크 켈리 Mike Kelley


1954 – 2012, 미국/USA

작가, 비평가, 큐레이터 등으로 활동하며 글, 그림, 퍼포먼스, 설치, 드로잉, 페인팅, 비디오, 사운드 작업, 조각을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세계를 통해 미국의 규범적 가치와 권위적 체계의 정당성에 문제의식을  제기하였다.

ARTWORK

Mike Kelley, Untitled (Bowling Ball, Bag and a Shirt), 1991, Edition of 50

bowling ball, bag and a shirts

밝은 빨간색의 볼링공과 가방, 그리고 유니폼으로 구성된 정물 조각은 볼링 리그의 

일원으로서 작가의 또 다른 자아를 연상시킨다. 


흔한 일반적 상품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독특한 점을 찾아볼 수 있는데, 먼저 볼링 공에는 손가락을 넣는 구멍이 없다. XXL 크기의 셔츠에는 흰색 실로 모노그램이, 검은색 실로 된 작가의 서명과 함께 가슴 주머니 위에 자수 되어 있으며 볼링 가방에는 연기를 뿜어내는 램프와 두 개의 붓이 마치 십자가와 같은 형태로 교차하는 형태의 엠블럼이 그려져 있다. 붓의 손잡이 부분에는 "죽음, 지식, 삶, 죄책감"이라는 글씨가, 램프의 몸통 부분에는 크리스토그램 (Christogram, 그리스도를 뜻하는 약어)으로 해석할 수 있는 "X-C"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 어두운 유머의 집합체는 디트로이트의 교외의 노동자 계급 가정에서 로마 가톨릭으로 자란 작가의 배경을 보여주는 동시에 볼링 리그와 미술관 사이의 문화적 거리를 암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