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hibition


Current Exhibition

19th 기획전  21세기정물 – Still Life still lives.    2023. 07. 26. ~ 2023. 11. 19.

ARTIST

에르빈 브룸   Erwin wurm


1954~, 오스트리아/Austria 

일상의 사물을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조각가이다. 런던의 테이트모던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뉴욕의 구겐하임 등 주요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오스트리아관 대표 작가로 참여했다.

ARTWORK

에르빈 브룸,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2008/2017,

가변설치, Acrystal

에르빈 부름은 인체, 음식, 일상의 오브제의 형태를 왜곡하는 방식으로 유머러스하고 비현실적인 작품들을 만들어낸다. 사진, 비디오, 퍼포먼스 등 예술의 모든 장르들 ‘조각’이라고 간주하며, ‘현상’을 조각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나는 그저 조각가’라고 규정한다. 조각에 대한 그의 독특한 견해는 전통 형식을 벗어나 자유롭고 새로운 동시대적 고찰을 담아야 하는 작가의 고민과 책임을 보여준다. 이런 특성의 작품들은 ‘drinking sculpture', 'outdoor sculpture', performative sculpture' 등으로 분류된다.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오이 절임‘을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평범한 오이절임을 똑같이 재현한 것 같지만 작품명을 통해 그것들이 ’초상화‘임을 알 수 있는데, 일상의 정물을 의인화한 것이다. 제각기 다른 모양과 크기는 인간의 다양성을 의미한다. 이런 엉뚱한 상상력과 유머는 그의 조각에 중요한 요소인 동시에 사람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존의 전통적인 초상화 형식을 비틀어 새로운 사고의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