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Jannis Kounellis, Untitled (Scissors), 2004, Metal, Glass, Scissors, 65 × 45 × 14 cm
Jannis Kounellis, Untitled (Scissors), 2004, Metal, Glass, Scissors, 65 × 45 × 14 cm

'아르테 포베라'는 '가난한 예술'이라는 의미이며 일상의 보잘것없는 재료를 사용하여 예술의 엘리트주의와 소비주의에 저항하고자 한 전위적 미술운동으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쿠넬리스는 철, 석탄, 커피콩 자루들, 옷걸이와 같은 평범하고 투박한 물건들, 또한 불과 연기, 살아있는 동물을 작품의 재료로 삼아 예술 매체의 영역을 확장하였다. 이 작품은 당시의 생산 현장을 함의하는 것으로 각각 실제의 ‘가위’를 사용하였으며 마치 회화와 같은 구성을 보여준다.

재단사가 사용하는 가위와 진홍색의 면은 노동에 임하는 열정과 동시에 피를 연상시키며 그 이면의 잠재적인 위험성을 내포한다.

Kounellis began to include everyday objects in his work in the 1960s, an approach associated with arte povera (‘poor art’), an Italian art movement defined by the critic Germano Celant in 1967. This use of materials has remained an important part of the artist’s practice. Kounellis frequently brings together seemingly disparate items, seeking to exploit the suggestions that are made in unlikely juxtapositions. In Untitled (Scissors), the crimson of the glass holds multiple symbolic connotations from passion and seduction to danger and blood. The scissors in the lower section of the work might give credence to the latter set of connotations, their sharp blades suggesting potential violence. Made the same year as Untitled (Sewing Machine) 2004, Untitled (Scissors) might also suggest the work of the tailor or seamstress. Ultimately the narrative of this work remains open, subject to the ambiguous interplay between the connotations of its component parts.

Source: TATE



야니스 쿠넬리스  Jannis Kounellis 

(1936~2017, 그리스/Greece)


1956년 피렌체 국립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주로 로마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1960년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급진적인 미술 운동 ‘아르테 포베라 (Arte Povera)’의 중심적 역할을 하였다.


Jannis Kounellis was a Greek Italian contemporary artist based in Rome. A key figure associated with Arte Povera, he studied at the Accademia di Belle Arti in 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