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문신, 화和2, 1987, Bronze, 100 × 20 × 65 cm

작가는 곤충이나 새, 식물 등 생명체를 연상시키는 유기적인 형태로 대칭(symmetry)과 균형이 특징적인 기하학적 추상 조각을 선보인다. 언뜻 보기에는 정확한 대칭이지만 좌우가 조금씩 다른 그의 작품은 인체나 동물이 살아가는 환경의 영향으로 불균형이 생기는 자연만물의 섭리를 표현한 것으로 생명의 원리를 담고자 했다.

The artist presents geometric abstract sculptures characterized by symmetry and balance, featuring organic forms reminiscent of insects, birds, and plants. While the sculptures may appear to have precise symmetry at first glance, the slight asymmetries in the left and right sides reflect the natural principle of imbalance influenced by the environment in which living beings, such as humans and animals, exist. Through this, the artist aims to capture the essence of life's principles.



문 신 Shin Moon (1923~1995, 한국/Korea)


프랑스 파리에서 수학하였으며, 한국 추상조각의 대표적인 선구자이다. 지리적, 민족적, 국가적 경계뿐 아니라 회화와 공예, 조각, 건축을 넘나들며 기존 예술의 장르를 초월하였다.


He studied in Paris, France, and is a leading pioneer of Korean abstract sculpture. He transcended not only geographical, ethnic, and national boundaries but also crossed traditional artistic genres, moving beyond painting, craft, sculpture, and archite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