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Marck, Clockwork, 2017, 76 × 49 × 21.5 cm, LCD Screen, Iron

마르크의 비디오 조각은 영상과 움직이는 오브제가 결합된 형태이다. 이 작품 또한 움직이는 시계추와 LCD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여성이 상자 형태의 시계에 갇혀 움직이는 추를 가까스로 피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비디오 조각은 특히 여성이 등장하는 작품이 많은데, 여성은 상자에 갇혀 장애물을 피하거나 제한된 범위 내에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좁은 공간은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하는 제약을 함의하며, 여성은 자신의 행동으로 경계를 허물고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고자 노력한다.

His works often feature videos of women trapped inside boxes. In this work, the heroin in the box keeps her struggles to avoid an oscillating object repeatedly striking her, and searches a way to free herself. The artist’s use of a frame to confine his video and pendulum functions as metaphors for the boundaries and obstacles women face in society.



마르크  Marck  (1964~, 스위스/Switzerland )


음악, 퍼포먼스, 영상작품으로 여러 프로젝트와 전시에 참여하였다. 1998년 비디오 아티스트 GMD Three에게 수학한 후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였다. 2007년부터 영상과 오브제를 결합한 ‘비디오 조각(video sculpture)’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Marck was educated as a media designer and multimedia producer. He lives and works in his hometown, Zurich, Switzer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