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Gottfried Honegger, Pliage, Z189, Green, 2007, Metal, epoxy, 100 × 260cm

작가는 알루미늄과 같은 유연한 금속을 이용한 조각 작품을 선보였는데, 프랑스어로 ‘접는다’라는 의미의 <Pliages> 연작은 실제 ‘접힘‘을 연상시키는 평면과 곡면이 교차하는 형태이다. 이는 기하학적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관람자가 작품의 안과 밖을 모두 탐색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동시에 매우 유기적인 조각이다.

직사각형이나 원통형의 '기본형태'의 구성, 그리고 이 기본형태에 '절개'를 만드는 두 가지 요소로 제작된다. '절개’는 최종적인 형태를 만들어 내는 마지막 단계 일수 도 있고, ‘접기’를 위한 사전 과정이나 ‘재조립’을 위한 분해 과정일 수도 있다. 작가는 먼저 몇십센티 높이의 골판지 모형을 만든 후, 금속을 사용하여 몇 미터 높이의 실제 조각을 제작한다.

The artist presented a series of sculptures using flexible metals like aluminum. The series, titled <Pliages>, which means 'to fold' in French, features forms where planes and curved surfaces intersect, evoking the notion of 'folding.' This approach creates a piece that is highly organic, while still maintaining geometric essence, guiding viewers to explore both the interior and exterior of the work.

The sculptures are created using two main elements: the construction of a 'basic form' such as a rectangle or cylinder, and the introduction of 'cuts' to this basic form. These 'cuts' could be the final stage in shaping the final form, or they could serve as a preliminary process for 'folding' or as a disassembly step for 'reassembly.' The artist first constructs a cardboard model, a few dozen centimeters high, before creating the final sculpture in metal, which stands several meters tall.



고트프리드 호네거 Gottfried Honegger (1917~2016, 스위스 Switzerland)


구체미술(Concrete Art)의 주요 작가로, 완전한 백색의 선과 면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틱한 색상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단색으로 구성된 표면을 오려내어 입체적인 기하학적 패턴을 만들어내는 부조 페인팅 (Tableaux-reliefs)을 선보였다.


As a leading artist of Concrete Art, he is known for his dramatic use of color set against a backdrop of pure white lines and surfaces. He introduced tableaux-reliefs, a form of relief painting where monochromatic surfaces are cut to create three-dimensional geometric patter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