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이헌정, 동물, 2020, Ceramic, 75 × 30 × 75 cm

작품 ‘Animal’은 2015년 개인전 ‘퍼스니지 Personage’에서 처음 등장한 연작으로, 사람의 코를 가지고 있거나 눈물을 흘리거나 웃는 등 다양한 표정을 하고 있는 동물 형상의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흘러내리는 유약은 우연성의 즐거움을, 사람의 코와 미소 짓는 표정은 친근함과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Artist Lee Hun-Chung is impossible to define in one word. He is as multidisciplinary as pursuing four degrees in three different fields: ceramics, sculpture, and architecture. His ceramic work widely ranges from furniture to large-scale installations and murals.

Since his solo exhibition <Personage> in 2015, Lee has presented <Animal> series. animal figures with humorous facial expressions. This work of 2020 depicts an ambiguous animal having a flat rectangular face and a human nose. The comical facial expression gives the viewer a friendly and warm feeling.



이헌정 Hun Chung Lee (1967~, 한국/Korea)


이헌정 작가는 도예를 기반으로 도자 조각, 가구, 도자 벽화, 도자 건축 등 작업의 영역을 확장하며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가마에서 굽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깨지거나 유약이 흘러나온 것을 그대로 드러내며 우연성이 주는 예기치 못한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Lee Hun Chung uses a celadon glaze that first developed in the 15th century with other modern glazes and embraces unpredictable results by firing his works in a hand-made wood kiln. He considers the process a collaboration between artist and nature that creates a complex patina of painterly layers of gla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