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Sophie Calle, Oú et Quand? Berck, 2004 / 2008,  Print, Text, Frame, Videoscreen, Neon, 48.4 × 950 cm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 성격을 띠는 사진과 연관된 텍스트로 구성되었다. 예지인에게 미래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예측해 달라고 하자, 2004년 5월 17일 베르크 (Berck) 행 기차를 타라는 대답밖에 듣지 못한다. 이로 시작된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과 나눈 이야기들을 사진 이미지와 함께 병치시킨 작품이다.

관람자는 어디까지가 작가의 실제 경험이고 어디서부터 가상의 이야기인지 구분할 수 없다. 작가는 일상의 경험을 가상의 이야기로 만들거나 가공의 인물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실’의 문제에 천착한다.

This work is a part of <Où et Quand? (Where and When?)>, the three series – Berck, Lourdes, and No Where(Nulle Part)- that Sophie Calle worked on from 2005 to 2011. Bereck and Lourdes are named after the eponymous French cities Calle visited in the wake of her mother’s death as recommended by her clairvoyant, Maud Kristen.

Calle complied with Kristen’s suggestions throughout her whole trip, and she recorded everything from the train time table, places of accommodation, people she met and the conversations with them into photographs, videos, and texts, ultimately creating three series. “People want to have their destiny revealed to them and feel comforted by the assurance that they can control their future to a certain degree,” Calle explains.



소피 칼 Sophie Calle (1953~, 프랑스/France)


저술가, 사진작가, 설치 미술가이자 개념 미술가인 소피 칼은 예술 관련 정규 교육을 받은 적은 없고,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하였다. 그의 사진 작업은 직접 쓴 텍스트가 병치되는데, 이를 책의 형태로 출판하기도 한다.


Sophie Calle has been leading the way in contemporary art since the 1970s with her distinctive conceptual artworks that combine performance, images, and films. She was given the Hasselblad Award in 2010, the most prestigious honor for photograp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