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서도호, Gate-Small, 2003, Silk, Stainless Steel, Tube, 211.5 × 100 × 326.5 cm

서도호의 작품은 ‘이주’, ‘이동’, ‘유목’ 등의 키워드로 설명될 수 있다. 자신이 유학하면서 자국과 외국을 왕래하며 느꼈던 문화적 차이를 작품화하고 있다.

<Gate-Small>은 한국 전통 건축물의 문 형태를 반투명한 실크 천으로 만든 것으로, 천장에서 내려오는 와이어 끝에 매달린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인해 더욱더 가벼워 보인다. 육중한 무게감으로 땅에 뿌리를 박고 있는 실제 문과는 달리, 이 작품은 개념적으로 마치 옷을 접어 여행 가방에 넣고 다니듯 소지하거나 이동이 가능하다. 본래 있던 맥락에서 옮겨져 매번 새로운 의미가 창출될 수 있는 건축물로 변모한다.

Suh was selected as Korean representative at the 49th Venice Biennale in 2001. Asking questions such as "What is the size of personal space?" "How much space do I and can I carry with myself?" and "What is the space that defines a person or a group of persons?" Suh examines the complexities of personal space.

Do-ho Suh investigates the notion of space molded by his experience of relocating from Korea to the United States in his late twenties. This experience motivates the artist's exploration of the movability of space. Particularly interested in the area that surrounds him both physically and metaphorically, Suh defines space as transportable.

Source: Lehmann Maupin



서도호  Do-ho Suh (1962~, 한국/Korea)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를 졸업하였다.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와 2018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한국대표로 참여하였으며, 세계 주요 미술관이나 공공 장소의 설치 작업으로 주목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He majored in Oriental painting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graduated from the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RISD) in the United States. He participated as the Korean representative at the Venice Biennale in 2001 and the Venice Architecture Biennale in 2018. Gaining recognition through his installations in major art museums and public spaces worldwide, he is actively working as one of Korea's leading arti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