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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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기획전   지구생활 보고서   2020. 5. 20 ~ 2020. 10. 4

ARTIST

타카시 쿠리바야시   Takashi Kuribayashi

설치 미술가 타카시 쿠리바야시는 시공간 혹은 두 진영의 경계 지점에서 발생하는 현상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작업해왔다. 작가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항상 문제가 일어나는 곳이 바로 경계 지점' 이라고 말한다. 그는 경계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지만, 항상 모종의 에너지가 내재 되어있다고 본다. 작가의 모국인 일본에서 2011년 대지진과 그로 인한 방사능의 유출 등 여러 재해가 발생했다. 이는 작가에게 큰 충격과 공포이자 자기성찰과 반성의 기회가 되었다. 이에 관해 작가는 '나의 작품 인생은 3.11 동일본대지진을 경계선으로, 그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RTWORK

Takashi Kuribayashi, Penguin, 2011, Cloth, Diving suit, 198 × 65 × 65 cm

작가는 인간과 동물, 자연 사이의 경계에 선 중간자가 되어 서로를 매개하면서 소통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는 대지와 바다를 넘나들며 생활하는 바다표범, 펭귄 등의 수륙 양생 동물을 통해 시각화되기도 한다. 이 작품 역시 펭귄의 모습이 형상화되었는데, 수륙 양생 동물이지만 천장에 매달려 이동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