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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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th 기획전   Signed & Numbered Artworks – 거장들의 에디션 작품   2022. 1. 2 ~ 2021. 8. 29

ARTIST

탐 웨슬만   Tom Wesselmann


1933~2004, 미국/USA

원래 심리학도였던 작가는 신시내티의 미술 아카데미와 쿠퍼 유니온에서수학하였다. 콜라주, 페인팅, 조각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드는 작업으로 미국 팝아트의 핵심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ARTWORK

Tom Wesselmann, Monica Nude with Stockings, 1985/1991, Enamel on Cut Steel, 140 × 190 cm

1961년부터 시작한 “Great American Nude” 시리즈는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 가정의 모습을 대중 잡지에서 오린 일상 생활용품을 콜라주로 표현하고, 여기에 유럽 전통 누드화의 포즈를 더한 새로운 미국적 누드화로 웨슬만을 미국 팝 아트의 주요 인물로 만든 핵심적인 작업이다. 유럽의 전통적 누드와는 달리 개방되고 적나라한 성(性)을 회화적으로 유쾌하게 재현함으로써 1960년대 초, ‘플레이 보이‘와 ’핀업 걸‘의 시대로 대변되는 가속화된 성의 개방화 물결 속 미국 남성들이 누리던 성적 환상을 그대로 드러냈다.


1983년부터는 페인팅과 콜라주 작업뿐 아니라 재빠른 낙서나 섬세한 드로잉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들을 수공 또는 레이저 커팅 기법을 이용해 알루미늄이나 강철판으로 확대하여 마치 벽에 바로 그린듯한 느낌의 금속 작업을 통해 이러한 주제와 모티브의 연속성을 선보였다.


마네의 <올랭피아>의 이미지를 차용한 이 작품 속 여성은 작가가 작품 초기부터 함께한 모델 모니카 세라로 그녀의 상징적 스타일인 검은색 보브단발과 레드립은 고전 회화에 등장하는 이상적으로 미화된 여신이나 귀족적 여성의 모습이 아닌 동시대를 살아가는 일상적인 미국 여성의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모습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