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hibition


Current Exhibition

11th 기획전   Signed & Numbered Artworks – 거장들의 에디션 작품   2022. 1. 2 ~ 2021. 8. 29

ARTIST

루이스 부르주아   Louise Bourgeois


1911~2010, 프랑스/France

동시대의 가장 중요한 미술가로 평가 받는 루이스 부르주아는 불행했던 가족사와 여성으로서의 자전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였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성의 육체와 성, 존재와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제기한다.

ARTWORK

Louise Bourgeois, Together, 2005, Portfolio of Six Prints including Title Page Inscribed by Artist, Drypoint and Engraving with Chine colle, 38 x 43 cm(each), Ed. 10/15

어머니를 배신하고 자신의 가정교사와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과 증오를 치료하는 일종의 치료 과정과도 같았던 부르주아의 작업은 공격적이고 파격적이던 모습에서 점점 모성애와 사람과의 관계의 이해로 변해가는 경향을 보여준다.


부모를 통해 ‘신뢰가 무너진 관계’를 경험한 작가는 영원토록 서로를 붙잡는 두 인물을 묘사한 조각 <Couple (2003)>에서 보여주듯 ’혼자’와 ’함께’ 사이의 균형을 주제로 다루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이별’과 ’버려짐‘에 대한 불안과 고통을 항상 동반함을 얘기한다.


작가의 드로잉과 더불어 단어, 구절과 같은 간단한 글귀들을 적은 작품들은 인생 전반에 걸친 일상적인 의식의 자전적 기록이었기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보편적 공감을 끌어내는 작가의 작품세계의 특징이 간단한 이미지와 텍스트 안에 효과적으로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