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hibition


Current Exhibition

14th 기획전   Hi, Light - 빛, 예술을 만났을 때   2022. 6. 29 ~ 2022. 10. 16

ARTIST

정정주   Jeongju Jeong


1970~, 한국/Korea

홍익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후버트 키콜(Hubert Kiecol)교수의 마이스터슐러를 취득했다. 축소 모형, 3D 애니메이션 영상, 스테인리스, 플라스틱 등 다양한 매체로 현대건축과 공간에 투사되는 빛의 관계를 탐구하며, 자신과 타자간의 시선 즉 응시에 관한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의 빛에 대한 연구는 독일 유학시절에 시작되었다. 당시 머물던 작은 방 창문을 통해 들어온 빛은 한국의 햇빛보다 선명하고 강렬했다. 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빛을 관찰하면서 기록하고 구조화했으며, 이후 건축 공간과 빛의 관계에 주목하며 작업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ARTWORK

정정주, Facade 2019, 2019, stainless steel, mirrors, LED lights, 30x25x16cm

‘Wald(숲)’ 시리즈는 작가가 숲을 산책하다가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빛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삼각의 프리즘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묘하게 색을 달리하는 프리즘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전 작업에 사용한 육면체 유리는 빛을 ‘투과’ 시킨다면, 프리즘 형태의 유리는 빛을 ‘굴절’시키고 있다.

정정주, 3D animation

3D 애니메이션 영상작업은 건축물 내부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들어오는 빛의 변화를 기록한 것이다. 빛의 움직임으로 인해 정지된 공간은 끊임없이 변모하고, 빛으로 인해 건물의 내부와 외부로 상징되는 자신과 타자의 유기적 관계를 보여준다.

정정주, Metaphysical Star 21-1, 2021, Stainless steel, LED light, 155x145x86cm

〈Metaphysical Star 형이상학적 별〉과 <Light Plain> 시리즈는 건축물의 내부와 외부를 둘러싼 빛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모습을 직교하는 입체적 구조로 추상화한 것이다.